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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연설] 오늘날 경제 위기와 회복
OECD를 비롯한 주요 국제 기구들은 지난해는 힘들었지만 올해는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예측을 주문처럼 내놓고 있다.
그러나 과연 세계경제는 2008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일까?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유럽,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중국, 아베노믹스의 한계가 드러난 일본…. 상대적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미국조차 기업 이익이 더는 늘지 않고 있다.
이렇듯 세계 자본주의가 계속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징후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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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정치 양극화 ― 그리스 시리자에서 파리 공격까지
2월 7일(토) 오후 4:10 - 6:00 |
418기념관 대극장
지난 30년 동안 유럽의 주류 정당들은 모두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였다. 사회민주주의 정당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게다가 이 정당들은 경제 위기의 고통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가했다. 이 때문에 불만에 찬 대중과 유럽 주류 정당들의 거리는 멀어져 왔다.
이 와중에 영국독립당(UKIP), 프랑스 국민전선 같이 우익 포퓰리즘과 파시즘이 유럽에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그림도 있다. 긴축 반대 투쟁을 배경으로 그리스에서 좌파 개혁주의 정당 시리자가 집권을 목전에 둘 만큼 성장했다. 스페인에서도 새 좌파 정당 포데모스가 부상했다.
유럽의 정치 지형에 대해,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사회주의자들의 전략·전술에 관해 조셉 추나라가 연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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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자들은 현 위기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2월 8일(일) 오후 5:10 - 7:00 |
418기념관 대극장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은 실제 자본주의의 위기들을 분석하면서 발전해 왔다. 그리고 2008~09년 세계경제 위기 이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셉 추나라가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현 위기의 진정한 원인과 성격을 짚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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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란 무엇인가?
2월 8일(일) 오후 12:50 - 2:40 |
418기념관 대극장
오늘날 좌파들 사이에서는 마르크스주의 계급론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이 많다. 신자유주의 때문에 노동자 계급의 지위가 변했다거나, 노동자 계급이 내부적으로 양극화해 더는 하나의 계급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통적’ 노동자 계급과 ‘프레카리아트’는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다는 주장도 유행한다.
과연 마르크스주의 계급론은 더는 유효하지 않은 것인가? 그리고 노동자 계급은 공통의 이해관계로 단결해 투쟁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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